
풋풋하고 공감되는 우리들의 첫사랑이야기
다큐멘터리를 위해서 함께 촬영을 하게 된 전교 1등과 전교 꼴등의 이야기로 드라마는 시작합니다.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 전혀 어울리지 않을 거 같던 두 사람은 서로의 매력을 발견하고 첫사랑의 로맨스를 시작합니다. 첫사랑이 이어져 대학까지 함께 갔지만, 둘이는 이유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됩니다. 10년이 지난 후에 서로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둘 사람은 다시 한번 프로젝트로 인하여 재회하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은 왜 이별을 당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떠나간 여자를 못 잊지만 원망하면서 살아갑니다. 여자 주인공은 커리어우먼이 되어서 일에 몰두하면서 살아가지만, 문득 첫사랑을 기억하게 됩니다. 이러한 두 사람이 프로젝트로 인하여 만나게 되고, 또다시 10년이 지난 후 다큐멘터리를 다시 찍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바로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이야기 줄거리입니다. 한 번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었던 풋풋하고 공감되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들을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서로에 대하여 다 잊었다고 생각하던 두 사람은 재회를 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에 빠집니다. 왜 우리가 서로 좋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고 헤어졌던 사람들이 한 명은 커리어우먼으로 그리고 또 한 사람은 유명한 작가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이야기입니다. 또한 그 두 사람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기만 해야 했던 남자의 친구는 여전히 두 사람 사이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있습니다. 어쩌면 많은 드라마에서 다루어왔던 첫사랑이야기이고, 삼각관계의 이야기이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서로의 첫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이 두 사람이 다시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과연 이들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제는 지나간 과거의 추억으로 남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들 간의 다양한 감정이 드러나다
이 드라마에서 중점을 이루는 것은 최웅과 국연수의 관계입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때 전교 꼴등과 전교 일등의 한 달 동안 함께 지내기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만납니다. 가난하지만, 억척같이 공부하는 국연수와 꿈이 없어 보이는 잠만 자는 최웅이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 촬영을 앞둔 시점에서 둘이는 사귀게 되고, 최웅은 최선을 다해서 국연수를 배려합니다. 하지만, 국연수는 자신의 가난한 가정이 언제나 부담이었고, 삶에 여유를 느끼면서 살아가는 최웅과의 첫사랑을 이어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내가 포기할 수 있는 것이 너밖에 없어"라고 말하면서 최웅과의 이별을 선택한 국연수의 애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웅은 이러한 국연수가 이해되지 않았고, 너무 사랑하였기에 끝없는 방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국연수에 대한 사랑이 미움과 원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어쩌면 그림작가로 최웅이 성공한 것도 끝없이 국연수를 잊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물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최웅의 베스트 친구인 김지웅은 방송국 PD로서 등장합니다. 자신도 국연수를 좋아하지만, 자신과 가장 친한 최웅의 사랑을 알기에 끼어들지도 못한 채 그들을 바라만 보는 김지웅을 보면 애절함까지 느껴집니다. 유명한 연예인이지만, 공허함을 느끼는 앤제이는 자신을 특별하게 대하지 않고 담담하게 대하는 최웅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그와의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항상 자신보다는 다른 무언가에게 집중하는 최웅을 보면서 질투심을 느낍니다.
우리들의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다
이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잊고 살았던 첫사랑이 생각납니다. 어쩌면 첫사랑의 대상이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 정말 순수하게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항상 열심히 현실에서 살아가기에 잊고 사는 것 같지만, 문득 멈추어서 생각하면 애틋할 수밖에 없는 첫사랑의 기억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 6회까지 방영이 되었고요, 왜 국연수가 최웅과 헤어지게 되었는지 밝혀지면서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국연수는 할머니가 아프고, 벗어날 수 없는 가난에 휩싸여 있는 초라한 자신을 최웅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한 자신을 위해서 가장 좋은 유학의 기회까지도 포기하고 자신 옆에 최웅이 있으려고 하지만 자신은 정작 최웅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떠난 것이었습니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서로의 감정이 미움이 아니라, 여전히 서로를 향해서 걱정하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최웅의 모든 문제가 아직도 잊지 못한 국연수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순간 마음이 짠해집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음악들이 너무 좋습니다.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 스토리에 마음을 적시는 음악이 이 드라마에 더욱더 빠져 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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