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바뀐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똑같이 비상한 머리와 냉철한 판단력을 가졌지만, 전혀 다름 삶을 살아가는 쌍둥이 형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판사와 전과 5범으로 살아가던 쌍둥이 형제가 판사인 형인 사라지고 그 자리를 동생이 대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전과 5범으로 교도소를 들락거리면서 얻은 법에 대한 지식으로 판사인 형을 대신해서 재판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해프닝을 만들기 위한 드라마가 아닙니다. 판사인 형을 단순히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 있는 사람들에게 아부하지 않고 정의를 세워나가는 역할을 감당하게 합니다. 형을 질투하기만 하던 동생은 형의 위치에서 좀 더 잘해보고자 하는 노력을 다하게 됩니다. 법을 새롭게 공부하고 올바르게 법을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거대한 커넥션에 의해서 연결된 법조비리를 본의 아니게 해결하면서 진정한 판사로서의 재판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권력이나 금전적 능력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판결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정의롭지 못한 재판에 화가 난 많은 사람들이 어쩌면 반성하기를 끝없이 촉구하는 동생의 재판에 열광을 하는 거 같습니다. 이 드라마는 이미 종영이 된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재판에 대한 권위가 떨어지고 권력에 입맛에 맞는 판결을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 시점에 꼭 다시 한번 모두가 시청하였으면 하는 드라마입니다. 판사에 대해 다루는 법정 드라마는 생각보다 많지만, 이 드라마는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살펴봅시다
먼저 쌍둥이 형제들이 나옵니다. 한강호는 쌍둥이중에서 동생입니다. 물론 윤시윤이 두 명의 쌍둥이 역할을 모두 수행하였습니다. 한강호는 전과 5범으로 다양한 범죄전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교도소를 들락거리면서 배운 실전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형대신 우연히 기회에 판사의 직책을 수행하게 됩니다. 물론 한강호는 원래부터 악인은 아니었습니다. 2분 늦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형 중심으로 돌아가는 집안에서 서러움을 겪다 보니, 형에 대한 지독한 질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반항의 시기를 보내던 한강호는 우연히 휘말리게 된 범죄로 인하여 교도소에 가게 되고, 한강호가 교도소를 가던 날 형은 법대에 합격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 집안의 골칫거리로 더욱 취급을 받게 됩니다. 이에 반하여 형인 한수호는 1등을 한 번도 놓쳐 본 적이 없는 수재 중에 수재였습니다. 서울대 법대를 합격하고, 사법고시에도 최연소로 합격을 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완벽한 형 한수호가 공부에 몰두하게 된 것이 바로 한강호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강호는 운동도 잘하고 언변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한수호는 이런 한강호를 이길 방법이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를 해서 공부로 한강호를 이기고 싶었던 것입니다. 쌍둥이 형제가 결국에는 서로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송소 은은 성폭행을 당한 후에 죽은 언니의 복수를 위해서 킬러가 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고 판사가 되어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판사 지망생입니다. 한수호의 판사실의 시보로 발령을 받게 되어 한강호와 만나게 되는 인물입니다. 자신의 견해를 따라주고 경청해주는 한강호를 좋아하게 되는 역할입니다. 법의 그늘에서 아픈 기억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 사람들과 대립을 이루는 인물이 바로 법무법인 오대양의 후계자인 오상철입니다. 송 소은의 선배로서 연인 되고자 하지만, 번번이 송소은의 마음을 얻는 데에는 실패하게 됩니다. 한수호와는 친구관계로 자신의 입지를 제대로 다지기 위해서는 한수호가 맡은 재판에서 좋은 판결이 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서 애태우는 인물입니다. 한강호가 한수호의 재판에서 생각과는 다른 판결을 하게 되어서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되고, 대립하게 되는 관계입니다. 권력에 입맛에 맞는 판결을 이끌어 내야 하는 사람들과 송소은에게 끌려서 그녀의 의견을 경청하고 배우는 한강호 사이에서 묘한 핑크빛 이야기도 펼쳐지게 됩니다.
가짜의 판결이 더 정의롭다
한강호는 사람들이 모두 예측하지 못한 판결로 세상을 놀라게 만듭니다. 재벌회장에게 집행유예가 없는 실형을 선고하고, 윗사람의 눈치도 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그 판결에 환호하게 됩니다. 우리도 너무 돈 많이 사람들 위주의 판결에 분노할 때가 많습니다. 이 시대에 진정한 정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짜의 판결이 더 정의롭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우리 사회에게 어쩌면 가짜보다 못한 판사가 되지 말고 제대로 판사의 역할을 수행하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한강호는 비록 진짜 판사는 아니지만,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필요한 판결을 내려 주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극의 결말에 대하여는 스포일러가 되니 적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법정 드라마를 즐겨보는 분이라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윤시윤의 1인 2역의 보는 재미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이유영 배우님의 연기도 너무 좋습니다. 물론 이 중요인물들 이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나오니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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