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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상읽기

태종 이방원 15회 왕자의 난을 시작하다

by 꿈꾸는 드라마사냥꾼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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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종 이방원 15회가 오늘 밤에 드디어 방영이 됩니다. 말학대 사건으로 인하여 폐지주장까지 있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시작한 정통사극드라마가 계속 방영이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오늘은 이성계와 정도전이 세자의 이복형제들이 세자에게 위해를 가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요동정벌을 핑계로 사병을 혁파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정도전은 어린 세자를 지키기 위해서 이방원을 비롯한 다른 이성계의 자식들의 사병을 빼앗기 위해서 요동정벌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세자를 제외한 다른 왕자들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당시만 해도 왕족들은 자신들의 사병을 거느리고 훈련도 자체적으로 시키고,자신들을 지키는 수단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정도전과 이성계는 이러한 왕자들의 사병을 빼앗으면 저절로 그힘이 약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왕족들의 사병을 정부군에 편성함으로써 더욱더 강력한 중앙정부를 만들 수있다고 믿었습니다. 정도전이 세자를 끼고 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방원은 자신들의 사병까지 빼앗기면 정말 힘든 시간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태종 이방원이외에도 한씨의 소생이었던 이방원의 형들 역시 이러한 사병혁파가 위기로 느껴졌고, 이방원은 드디어 정도전일파와 세자를 제거해야만 자신들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차 왕자의 난은 이방원은 자신의 형제들에게 정도전이 이성계가 병환이 깊다고 속이고, 왕자들을 궁으로 불러들여서 모두 죽이려 한다는 소문을 냄으로써 왕자들의 뜻을 모을 수 있도록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아마도 오늘 태종 이방원 15회에서는 이러한 과정들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왕자의난의 배경에 이숙번이라는 인물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이숙번이 중전의 궁을 보수한다는 명목으로 군사를 데리고 도성안에 들어와 있어서 왕자의 난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한데 아이러니한것은 바로 본래는 중전의 능은 성밖에 있어야 하지만, 태조 이성계가 왕후 강씨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멀리 두고 싶지가 않아서 도성안에 중전의 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지키고 싶었던 강씨왕후의 아들이 죽게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자신의 묘가 도성안에 있어서 였다고 하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어째튼 오늘밤 태종 이방원 15회에서는 드디어 왕자의 난이 벌어지는 시작을 알리게 되겠습니다. 아마도 내일까지 가야 결론이 나겠지만, 그래도 태종 이방원의 가장 중심사건이 바로 왕자의 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 태종 이방원이라는 드라마는 왕자의 난을 마치 태종 이방원이 어쩔 수 없이 일으켰다는 느낌이 드는거 같습니다. 마치 승자의 관점에서 보는 드라마와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방원이 주인공이라 그런지 모든 상황이 열심히 이성계의 조선건국을 도운 이방원을 괄시하고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려고 하는 왕후 강씨의 욕심때문에 벌어진 것같은 시각으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권력은 절대로 부자간에도 나눌 수 없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아버지를 몰아내고 이복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왕의 자리에 오르는 태종 이방원을 보면서 참, 권력이라는 것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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